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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장

[정식당] 뒤늦은 일상 기록, 미슐랭 2스타 청담동 정식당

CTHY 2021. 10. 12. 00:51

엄청엄청 뒤늦은 일상 기록이지만!
7월에는 제 생일이 있었습니다.

디너로 정식당에 방문했습니다!



예약은 아래 사이트에서 할 수 있고,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하려면 적어도 3주에서 한달 전에는 해야한다고 하네요!
https://www.jungsik.kr/visit-2/

 

Reservation

www.jungsik.kr

프라이빗 룸 예약은 유선상 또는 이메일로 진행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디너에 5코스 메뉴를 골랐습니다.
(메뉴판 사진이 없네요ㅠㅠ)
디너 1인 155000원 이었습니다☺️


코스는
문어 - 농어 - 성게비빔밥/돼지국밥 - 한우/이베리코 - 돌하르방
+맛있는 김밥을 추가했습니다!

우선 아뮤즈부쉬가 나왔습니다.

가운데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먹으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생각나는 맛은 가운데 있는
빵 위에 육회가 올라간 메뉴인 것 같아요!

계란찜도 엄청 부드러워서 좋았고
위쪽 세가지는 개인적으로 기억이 잘 안 나고..
오른쪽 끝 샤베트는 상큼해서 기분좋게 다음 메뉴를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문어!
개인적으로 문어라는 식재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에요.
질긴 음식을 잘 못 먹는데 문어는 씹기가 힘들어서..
근데 써는 것부터 정말정말 부드럽게 썰리고!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웠습니다..

육식파인 저에게.. 놀라움을 안겨준 농어 요리였습니다!
생선이라고는 회와 초밥만 좋아하는데..
농어가 이런 맛이구나 진짜 맛있다ㅠㅠ 하면서 먹었습니다.
아래쪽에 국물? 소스?도 정말 맛있었어요.

식사로 나온 돼지국밥과 성게비빔밥!
정식당 후기에 전부 추가금 내고 성게비빔밥을 먹어야한다고 했는데..
이유를 알듯한 맛이었습니다.
성게가 정말 신선했고
아래쪽 밥과 정말 잘 어우러졌어요!
돼지국밥도 되게 담백하게 맛있었어요. 국물이 진한 기분?


그리고 뒤늦게 정식당 후기글을 쓰게 된 큰 이유..

이름값하는 맛있는 김밥..
후기에서 보고 기대를 하고 갔는데
그 기대만큼 그 이상 맛있었습니다ㅠㅠㅋㅋㅋㅋㅋㅋ
소스도 맛있었고 부각으로 감싸진 김밥 자체가 맛있었어요.
맛있는 김밥만 먹으러 또 가고싶네요..

그리고 생일 기념 방문이라, 미역국 대신 주신다며
미역 빠에야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
기념일에 방문하기 정말 좋은 정식당인 것 같아요.
맛도 맛이지만 더욱 특별한 날로 만들어주신 것 같아서 행복했습니다.

이베리코와 한우 메뉴입니다.
한우는 추가금이 있었고, 생각만큼의 맛이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이베리코가 정말 맛있었어요.
소스와 정말 잘 어우러지고, 써는데 부드럽더라구요.
이게 돼지고기라고?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돌하르방 디저트에도 Happy Birthday 문구를 써주셨어요!
저 돌 조형물(?)은 빵으로 다 먹을 수 있습니다.
녹차 아이스크림이었던 것 같은데
비주얼에 감탄하고 되게 맛있었어요!

많이 못 먹는 편이라 고기 먹으면서 배가 너무 불러서 고비가 왔는데..(?)
디저트를 굉장히 잘 먹은 기억이 납니다.
사소한 레터링 서비스에 감동받고 갑니다,,

티와 디저트로 마무리했습니다.
디저트는 크게 기억에 남진 않네요.


정식당 후기를 남겨보면..
우선 간이 전체적으로 조금 센 느낌이었습니다.
한입 먹자마자 짜다! 이건 아니고, 먹다보니 조금 간이 세다 이런 느낌이었어요.

음식들이 다 부드럽고, 소스들이 기억에 남아요.
다녀온지 세달이 지난 지금 가장 먹고싶은걸 고르면..
저는 맛있는 김밥과 돌하르방 디저트 ㅠㅠ 고르겠습니다.

기념일에 가기 좋은 레스토랑인 것 같아요.
좋은 시간을 보내 행복했던 하루라서!
뒤늦게 기록을 남깁니다. 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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